순창군 갈색날개매미충 집중 방제로 발생 밀도 낮춰
순창군 갈색날개매미충 집중 방제로 발생 밀도 낮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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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작물의 어린 가지에 산란해 부화 이후 어린 가지를 고사시킨다. 5월께 부화한 약충과 성충은 가지와 잎에 붙어 수액을 흡즙하고 농작물의 생장도 방해한다. 또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따라서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1억4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6개 작목에 7종의 약제를 선정, 1천500여 농가에 공급을 끝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이 80% 이상 부화할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고 판단한 후 1차 집중 방제기간을 지난 5월27일부터 6월15일까지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하면 발생 밀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군은 앞으로 8월 초순부터는 끈끈이트랩으로 성충 유인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올해도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작업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방제를 통해 발생 밀도를 낮춰 농작물의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농약 잔류기준을 준수하고 부적합 판정으로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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