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 농림축산식품부 방문 맥류 과잉 생산에 따른 처리 건의
박준배 김제시장, 농림축산식품부 방문 맥류 과잉 생산에 따른 처리 건의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6.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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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협의해 보리 전량 매입 위한 대책 마련

 박준배 김제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맥류 과잉생산 여파로 큰 폭의 가격하락이 현실화돼 농민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수요 초과 물량에 대한 처리를 건의했다.

 박준배 시장은 이개호 농림부장관 면담을 통해 보리의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 중앙회 등이 합심해 특단의 조치로 적극적인 대책과 협조를 부탁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 지역의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3,310ha로, 생산량은 20,400톤으로 전년대비 43% 늘어 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정용으로 매입하는 6,167톤과, 지역농협의 추가 매입량은 5,534톤이며, 8,699톤은 과잉 생산으로 처리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박준배 김제시장은 ‘초과물량 8,699톤에 대해 4,699톤은 농가 자체에서, 2,000톤은 김제시가 처리하고, 나머지 2,000톤은 중앙정부가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농협중앙회와 협의해 보리 전량 매입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보리 생산량이 적정 수요를 넘어 가격 하락 및 농가 소득 감소 등 대란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수요초과 물량의 전량 매입이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에 감사하다”면서“농산물 가격의 급등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꺽고 있어 시장격리, 산지폐기와 함께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소비자 가격 안정 대책 등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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