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간항공기 객실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 사업 선정
전북도, 민간항공기 객실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 사업 선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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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탄소복합소재의 항공분야 시장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민간항공기 객실의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 사업’이 올해 산업부 신규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민간항공기 객실의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 사업’은 기존 민간항공기 객실의 금속재 좌석을 경량복합재 좌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개발로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수요조사를 거쳤다.

 도는 지난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및 항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북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 항공분야 탄소복합재 산업 진입을 목표로 사업 과제를 기획했고, 사업 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부의 신규 지원대상 과제로 반영됐다.

 항공기 좌석 시장은 현재 약 7억달러 규모로 2022년 약 1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공기 실내 부품은 가볍고 우수한 복합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동안 항공기 실내 부품 중 복합재 적용이 더디었던 좌석 분야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기업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기존 항공기 객실 좌석의 무게는 개당 16킬로그램으로 복합재를 적용시 개당 4킬로그램의 무게를 감량할 수 있어 비행기 1대당 약 800~1,200킬로그램의 화물을 더 적재하거나 연료비도 절감하는 등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노욱 탄소융복합과장은 “이번 사업 유치를 계기로 국산 탄소융복합소재 기술이 항공기 부품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항공산업은 인증기준이 까다롭고 시장에서 신뢰성 확보가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국산 항공기 복합재 좌석이 국제인증 취득과 시장진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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