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종합대책’ 마련
군산시가 여름철 예상되는 폭염 및 호우 등 자연재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7일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 대응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거리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개 관련 부서에 필요한 예산 1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예술의 전당 앞 광장, 수송동 은행나무 사거리, 군산대 앞 등에 쿨링포그 3개소를 흥남동 주민센터 앞 그린터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쿨링포그가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또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30여곳에 그늘막을 설치키로 했다.
이승복 군산시 부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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