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
전북도청 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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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청 도서관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아를 치유하고 삶의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도청 도서관은 올해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등 10회차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일 프로그램은 ‘동학 민중의 혁명, 다시 녹두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근현대사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이해를 도모하는 강연과 탐방으로 진행된다.

 지난 5일 도청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첫 번째 강연에서는 소설가인 이광재 강사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망’이라는 주제로 조선후기의 사회, 경제적 실상을 파악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발발과 진행과정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민중의 갈망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고 8일에는 그 흔적을 탐방할 예정이다.

 2회차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인 김재호 강사가 ‘동학농민혁명과 집단 학살’이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좌절과정과 일본의 무자비한 학살이 향후 일제의 식민지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9월 28일 학살의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이어서 3회차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가지 않는 길 민중의 권력과 그 꿈을 향하여’란 주제로 최초의 민중의 자치권력기관인 집강소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겨 보고 10월 5일 민중시대를 꽃피웠던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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