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건강장수사업소 ‘모래시계 거꾸로 식사법’ 개발
순창건강장수사업소 ‘모래시계 거꾸로 식사법’ 개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6.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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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는 순서 중요시
순창건강장수사업소가 개발한 모래시계 거꾸로 식사법이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건강장수사업소 제공

 순창건강장수사업소가 개발한 ‘모래시계 거꾸로 식사법’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식사 방식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식사법은 최근 풍족해진 경제생활 탓으로 생활습관병과 각종 성인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부담이 뒤따르는 상항에서 대안으로 개발한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특히 당뇨 또는 성인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식생활과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 만큼 순창건강장수사업소에서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개발한 것.

 모래시계 거꾸로 식사법은 음식을 먹는 순서를 가장 중요시한다. 실제 식사 처음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해조류 등을 먹고 단백질이 함유된 육류와 계란, 생산 등을 먹는다. 이후 주식인 밥을 마지막에 섭취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식사하던 방식을 거꾸로 전환한 것이다.

 먹는 양은 배부르다고 느끼는 정도에서 80%가량이면 적당하다. 이런 방법은 음식의 소화와 영양분의 흡수가 천천히 진행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인슐린이 완만하게 분비돼 당질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도 있다. 더욱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게 된다.

 이밖에도 식사 후 바로 물과 커피를 마시는 데 이는 소화를 방해하는 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식사 30분 이전에 물 한 컵을 마시고 식사 후 1시간 이내에는 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또 음식을 20번 이상 자근자근 씹고 식사시간은 30분 이상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이런 식사법을 개발한 순창건강장수사업소에서는 식당에 30분용 모래시계를 비치해 운영 중이다.

 설추호 순창건강장수사업소장은 “노후준비교육 등에 참여한 교육생에게 음식 먹는 방법을 철저하게 적용하면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내 각 기관과 단체, 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이 제공되는 곳에도 건강한 식습관과 바른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건강장수사업소에서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건강과 먹거리 치유에 관심을 둔 사람을 위해 바른먹거리 교육, 미니메드, 당뇨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건강장수사업소 장수진흥계(063-650-1512, 152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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