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향상 ‘차곡차곡’
전북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향상 ‘차곡차곡’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6.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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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 등 모든 항목에서의 상승은 전국 은행권에서도 손꼽히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 3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3%, 12.74% 및 6.53% 수준을 기록했다.

 BIS 규제비율은 총자본 10.5%, 기본자본 8.5%, 보통주자본 7%(D-SIB 은행은 1%p 가산), 단순자기자본비율 3%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기본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소폭(0.08%p) 상승했고, 총자본비율은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케이·우리·하나 등 9개 은행은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등락 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북은행의 선전은 눈에 띈다.

 올 3월 말 현재 전북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70%, 11.60%, 11.54%, 6.60%로 작년 연말과 비교해 총자본비율은 0.53%p, 기본자본비율은 0.43%p, 보통주자본비율은 0.42%p, 단순기본자본비율은 0.28%p 개선됐다. 다만, 전북은행의 자본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처럼 모든 항목에서 상승을 기록한 은행은 전국 19개 은행중 제주·기업·수협은행 등 4곳에 불과했다.

 광주은행은 총자본비율이 16.97%로 씨티은행(18.93%) 다음으로 높았지만, 작년 말과 비교해서는 0.33%p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JB금융지주의 BIS기준 자본비율도 작년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JB금융지주의 올 3월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87%, 10.66%, 9.31%, 6.28%로 작년 말보다 0.14%p, 0.24%p, 0.29%p, 0.31%p가 개선됐다.

 금감원은 “신설 지주회사 및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방침”이라며 “금융권에 대한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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