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수직의 안팎에서’전
팔복예술공장 ‘수직의 안팎에서’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0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상 예술 정원에 담은 구조의 풍경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최은숙씨 참여

 (재)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은 내년 1월 27일까지 1층 중정과 3층 옥상에서 ‘수직의 안팎에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팔복예술공장을 수직의 축으로 두고, 그 안과 밖으로 살피는 전시다. 전시는 건축과 거주, 생태와 순환 등을 키워드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지역의 중진 작가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씨와 FoCA 2기 입주작가인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최은숙씨다.

 첫번째 섹션은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 섹션은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강용면 작가는 카페 써니외벽에 다양한 존재를 새하얀 아크릴판으로 형상화해 붙여 놓고, 엄혁용 작가는 공장 굴뚝들이 서 있는 옥상 너머의 풍경과 대면하며 ‘책 나무’를 굴뚝이 강조하는 그 수직의 방향으로 세워놓는다. 채우승 작가는 지붕이 없는 1층 중정의 수직 통로를 따라 옥상에 흐르도록 ‘자락’의 하얀 형상을 매달아 놓는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네 명의 작가가 가꾸는 가을과 겨울의 옥상 정원과 텃밭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산업단지 한 가운데 옛 공장의 옥상 위에서 피어난 하늘을 향한 생명의 원천과 기운, 그리고 입주작가로서 머물러 있음을 감각적으로 풀어내게 되는 전시다.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