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진 상주당직제 운영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진 상주당직제 운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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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 있는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심근경색증 환자와 뇌경색증 환자가 입원할 경우 급성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해 치료 능력제고를 위해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가운데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닥터헬기와 응급차량으로 환자가 도착할 경우 곧바로 시술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이 두 가지 질병에 대해 표준 진료지침을 수립하고 조기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권역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효과적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포괄적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증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기준으로 볼 때 심근경색증 환자는 100%가 증가했으며, 뇌경색증 환자는 60.7%가 증가하고 있다.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이 국내 11개 센터에 포함돼 있지만 정작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은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실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0대 중반의 남성이 저녁 식사 도중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이 남성은 식사 중 식체(食滯)로 인한 통증이겠지 하다가 가슴통증을 더 이상 참지 못해 119에 연락해 응급차량을 이용해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도착 후 이 환자의 증상을 살핀 전문 의료진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로 판단해 정밀진단 후 관상동맥 조영술인 스텐스 삽입으로 협착된 관상동맥을 확장해 소중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모든 성인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으로써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골든타임을 넘기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골든타임은 2시간이며, 뇌경색증 환자의 골든타임은 3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 있어 가슴통증과 두통이 나타날 경우 이를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응급차량을 이용해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도착해야 한다.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도착해 응급치료를 받은 이모(54)씨는 “아주 가까운 곳에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며 “응급차를 이용해 원광대병원에 도착한 후 전문 의료진에 의해 빠른 시술로 소중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에 위치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에 관한 최고의 의료진이 24시간, 365일 상주당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제47회 보건의 날에서 김남호 센터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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