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중금리대출 실적 급증
금융권 중금리대출 실적 급증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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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조9,935억원 으로 전년 3조7,378억원 보다 1.6배 증가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급증, 6조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권 및 금융위원회 등이 30일 발표한 ‘2018년 중금리대출 실적’에 따르면 작년 중금리대출 총 공급액은 5조9,935억원으로, 전년(3조7,378억원) 대비 약 1.6배(2조2,557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이 2조8,978억원(48.3%)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여전사 1조9,109억원(31.9%), 은행 8,922억원(14.9%), 상호금융 2,926억원(4.9%) 순이었다.

 중금리대출 중 정부 기금 등이 투입돼 금리가 6~18%로 낮은 사잇돌대출은 사잇돌대출은 1조8,341억원(전년대비 1.9배↑)이 공급되며, 중금리대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의 공급액이 1조1,004억원(약 60.0%), 은행 5,732억원(31.3%), 상호금융 1,605억원(8.8%) 순이었다.

 사잇돌대출의 금리의 경우 은행은 7.33%로 전년대비 0.29%p 하락한 반면, 저축은행은 17.33%(0.45%p↑), 상호금융은 8.35%(0.08%p↑)로 상승했다.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4조1,594억원으로 전년(2조7,812억원) 대비 약 1.5배 증가했으며, 업권별로는 여전사 1조9,109억원(45.9%), 저축은행 1조7,974억원(43.2%), 은행 3,190억원(7.7%), 상호금융 1,321억원(3.2%) 순이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중금리대출 공급을 통해 중신용자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지원할 것”이라며 “사잇돌대출은 확대된 보증한도를 바탕으로 부족함 없이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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