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부채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단오부채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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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단오부채展’

 (사)문화연구창이 운영하는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6월 11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단오부채展’을 개최한다.

 30일부터 선보인 단오부채展에서는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온 부채 명인 10인의 작품 27점을 전시한다.

 참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씨를 비롯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인권,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주부채 장인 노덕원, 박상기, 이정근씨다.

 또한 부채 명인의 대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의 전수자 김대성씨와, 선자장 박인권의 이수자 박계호씨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인들에게 우리 부채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했던 큰 명절 중 하나인데, 단옷날 선조들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귀한 뜻을 담아 부채를 선물했다.

 이향미 관장은 “조선시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에는 선자청(扇子廳)이 있었다”며 “이곳에서 부채를 제작하여 임금님께 진상했고,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이름 하여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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