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갈곳 없는 중증 장애학생들
졸업 후 갈곳 없는 중증 장애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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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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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자립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증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 졸업 후 취업교육과 연결된 평생교육 시설이 필요하다는 게 중증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호소다. 전북도청과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내 장애인은 13만여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중증 장애인은 1만3천여 명에 이르러 전국에서도 숫자상 상위권에 들 정도로 중증장애인 인구가 많다고 한다. 특히 전북 내 특수학교 현황을 보면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들의 70% 이상이 중증 장애학생들이 차지하고 있고 갈수록 이러한 현상은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졸업 후 거의 취업이 안되고 있다는 보도다. 중증 장애학생에 대한 학습기회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수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이 넘어서도 취업이 안되는 것은 물론 사회교육 시설조차 없어 집에서 돌보고 있다는 어느 장애학생 부모의 사례처럼 생활고등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증 장애학생 부모들이 적지않다고 한다. 경증 장애인에 비해 중증 장애인들이 근로활동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없다. 거동조차 불편한 중증 장애인에 대해서는 일자리 알선에서 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더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도내에서 중증 장애학생들 비율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전문적인 교사의 지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현재 특수교육 시스템도 부족한데다 지자체에서도 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증 장애학생 부모들의 바람은 학령기 교육과 성인기 교육이 단절되지 않도록 평생교육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중증 장애자녀가 학교 졸업 후 마땅한교육시설이 없기 때문에 늘 불안 속에 살아간다며 평생교육 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타지역에 비해 중증 장애인에 대한 지원정책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북교육기관과 지자체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중증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사회적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있도록 교육환경 등 효율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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