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팜투테이블, 새만금산단 입주 규제완화 요청
동우팜투테이블, 새만금산단 입주 규제완화 요청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5.27 17: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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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노출부지. 전북도민일보 DB
새만금 노출부지. 전북도민일보 DB

 도내 대표 향토기업이자 전국 최대 닭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이 새만금 산단으로 공장 신설 및 이전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규제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동우팜투테이블은 지난 2018년 3월 새만금산업단지의 임대용지에 3,000여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4만여 평의 공장부지를 지원해 줄 것을 새만금개발청에 요청했으며, 이는 약 1,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염료, 안료, 피혁, 염색, 석면, 도축업종, 시멘트 제품 제조업, 아스콘 제품 제조업 등의 입주 제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축업종’에 해당하는 (주)동우팜투테이블의 공장 이전 및 투자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5월 27일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 제한업종의 완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건의서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형태는 규제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현 정부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기진작과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개선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는 제조업의 유치를 막고, 오히려 입주제한 요건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투자를 불허하는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동우팜투테이블은 신기술을 적용한 첨단시설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건설해 새만금개발청에서 우려하고 있는 악취 발생 문제를 원천봉쇄하고, 새만금개발청이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준수할 것을 확약한 바 있다.

전북상협 이선홍 회장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지엠의 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건실한 지역향토기업마저 타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은 지역의 산업 시스템을 돌아보게 하는 사례다”고 강조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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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해서잡아먹자! 2019-05-28 15:42:20
어떻게 환경문제를 보완할 것인가?
보완하여 해결하라!

각서를쓰던가?
아니면 법적조치를 필요로하는 문서를쓰고 해결하던가?
하면 될것 아닌가?

법적조치가 따르는 실ㅇ용성있는 조치를 강구한 후에 허가하라!
멋진넘 2019-05-27 19:42:15
절대로 금지 시켜라. 비오는 날 냄새무지난다. 하고 싶으면 전주에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