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 모델 박영선이 출연한다.
박영선은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박영선은 1987년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톱 모델로서 성공 가도를 달릴 때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친 마음을 이해해주고 곁에서 큰 힘이 돼줬던 모델 친구 박선희 씨를 찾아나선다.
박영선은 "학생 때부터 스케줄을 봐주시던 어머니의 그늘에서 말 잘 듣는 순종적인 딸로 자랐다. 힘든 내색도 못 할 때 박선희를 만나 삶의 여유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19세 때 ‘국제복장학원’ 차밍스쿨에서 만난 박선희와 친분을 쌓고 성인이 된 후 ‘민화투', '오이 소주', '무도회장' 등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영선은 “별 것 아닌 일이었지만 박선희를 만나 처음 알게 된 자유였다. 바쁜 삶 속 숨 쉴 수 있는 탈출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그는 전성기 시절 은퇴 선언한 것과 관련한 심경도 전한다. 박영선은 “정상에 있을 때 떠나고 싶은 배부른 생각을 했다. 은퇴 후 미국에 갔을 땐 일을 안 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2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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