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의료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건강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의 당부하고 야외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진드기 기피제 및 토시 등 예방물품을 배부하며 감염병 발생 사전예방에 노력했다.
야외할동 작업 시에는 ▲긴팔, 긴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야 하며, ▲작업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작업복은 세탁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 불리는 SFTS는 야생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매년 사망자를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조심하고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과 함께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준백 의료지원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본격적인 영농철과 나들이 철을 맞아 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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