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장수군, 돌발해충 공동방제 추진
완주군·장수군, 돌발해충 공동방제 추진
  • 완주=배종갑 기자,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05.23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를 중심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방제에 나선다.

 23일 완주군은 오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를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녹지과, 농업기술센터, 읍·면별 공동방제단과 협업해 농경지와 산림지에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농경지와 주변 산림에는 광역방제기, 방제차량 등을 투입해 지상방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산림지에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비봉면, 소양면 등 4개 읍·면 약 200ha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대상인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다.

 돌발해충은 나무수액을 흡즙해 가지를 고사시키고 분비물로 열매나 잎에 그을음을 일으켜 피해를 준다. 또 이동성이 좋아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들며 임산물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산림과 농경지를 동시에 방제를 추진해야 효과가 높다.

 완주군 관계자는 “돌발해충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경지와 인접 산림지에 대한 공동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도 공동방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원)는 지난 21일 주요 농작물과 산림에 동시 발생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차단을 위한 관계기관 방제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5일 천천면 일대에서 약충이 최초 발견됨에 따라 농경지와 산림지역 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하여 관계기관이 협업으로 동시방제를 총력 추진하기 위함이다.

 군은 중점방제 기간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결정하고 농경지와 산림의 지역별 공동방제의 날을 설정, 협업방제를 통한 체계적인 방제로 돌발해충의 발생 밀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지역 작목반을 중심으로 방제효과가 높은 약충 다발생 시기에 적극적인 방제활동에 동참해 줄 것”과 “돌발해충 방제 시 주변 타작물 현황을 고려하여 등록된 방제약제를 사용하고 방제농약이 주변 농작물에 비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장수=송민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