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소폭 증가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소폭 증가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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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8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해외점포는 총 437개(43개국)로 전년 말(431개, 43개국) 보다 6개가 증가했다.

 이 기간 중 현지법인 10개, 지점 2개, 사무소 3개 등 모구 15개 점포가 신설되고, 9개 점포가 폐쇄됐다. 신규 진출지역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 달러오 전년 말(1,572억 달러) 보다 218억 달러(14%)가 증가했다.

 해외점포 총자산 대륙별 구성은 아시아(51.9%), 아메리카(36.4%), 유럽(10.8%) 등의 순이었고, 국가별로는 미국(610억 달러), 중국(325억 달러), 홍콩(179억 달러) 순이었다.

 이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28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9백만 달러(37%)가 증가했다. 미국, 중국, 홍콩 등 기존 진출지역에서의 자본 확충, 인력보강 등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 및 IB업무, PBS(신용공여, 증권대차, 담보관리 등) 사업 등 사업구조 다변화와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대륙별 구성은 아시아(79.1%), 아메리카(8.9%), 유럽(11.2%) 순이었고, 국가별로는 중국(252백만 달러), 홍콩(235백만 달러), 베트남(157백만 달러) 순이었다.

 금감원은 “신남방지역 등 진출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지연 등 인허가 심사 관련 애로사항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양자 및 다자간 면담을 정례화하는 등 감독당국간 직·간접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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