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충경로 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량이 없어지게 되는 충경로는 이벤트정원, 책과 사람의정원, 마켓정원, 놀이정원, 만화정원, 거리쉼터정원 등 모두 6개의 도시 정원으로 재탄생된다.
전주시는 이번 차 없는 거리 운영을 기존과는 다르게 별도 행사부스를 설치하지 않는다.
대신 충경로에서 볼 수 있는 하늘과 가로수 등 풍경에 어우러지도록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등 공간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충경로 해당 구간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시간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로 우회하는 임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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