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대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군산항, 대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5.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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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을 대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자”

최근 국내 화장품을 비롯한 생필품의 중국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이같은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15일 ‘군산세관 개청 120주년 기념 군산항 활용 중소기업 수출확대 지원 세미나’에서 타당성과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군산과 중국 석도간 직항로 선사인 석도국제훼리㈜ 박철민 이사는 군산항이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 및 활성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라는 당위론을 폈다.

 군산과 석도 직항로가 주 6항차여서 군산항 주변을 수출 물류(택배) 배후지로 개발할 가치가 높다는 것.

 군산항과 대 중국 교역 경쟁국인 인천항과 평택항의 접안 시간이 불규칙하지만, 상대적으로 군산항은 규칙적이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군산과 석도 직항로는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승객 25만5천여명과 화물 4만5천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실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 말 현재 승객 10만6천758명, 화물 1만3천955TEU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군산항이 국내 물류 허브인 대전과 가까워 비용 절감도 큰 장점이라는 게 박 이사의 주장이다.

 대전에서 인천이 4일 소요되는 반면 대전과 군산은 2일 걸린다는 분석을 근거로 내놨다.

 그는 중국 내 파워블로거(황홍)를 활용한 조리김과 삼계탕 등 도내 주요 특산품을 대 중국 수출품목으로 손꼽았다. 그러면서 “군산항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도내 신선한 제품들이 당일 중국인들의 아침 식단에 올려질 뉴 시장 개발”을 제안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역시 중국 세관의 전자 상거래 수입 화물 인식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중국이 해외 직거래 화물 수입을 인정하는 분위기고 품질 좋은 제품과 편리성이 강조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이 증가 추세라고 진단하고 있다.

 아울러 세수 증대 및 통제력 강화 효과로 전자상거래를 양성화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중국 최단거리이자 카페리 주 6항차가 개설된 군산항과 주변을 대 중국 전자상거래 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군산항 복수 관계자들은 “글로벌 무역 흐름에 맞춰 전북 유일의 대 중국 직항로를 최대한 살려 군산항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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