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6% 인터넷·스마트폰 중독…해마다 늘어”
“청소년 16% 인터넷·스마트폰 중독…해마다 늘어”
  • 연합뉴스
  • 승인 2019.05.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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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 비율이 매년 증가해 전체 16%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 전환기에 있는 초등 4년·중등 1년·고등 1년 청소년 128만6천56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 중 20만6천102명(16.0%)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두 가지 모두 문제가 있는 청소년은 7만1천912명이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비율은 2017년 14.3%, 2018년 15.2%로 매년 1%포인트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과의존위험군은 ‘주의사용자군’과 ‘위험사용자군’으로 나뉜다.

 주의사용자군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단계다.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인터넷 과의존위험군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대상 학생 중 스마트폰 과의존(12만3천607명)보다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15만4천407명)이 더 많았다.

 인터넷 위험사용자군은 1만4천790명, 주의사용자군은 13만9천617명이었다. 스마트폰의 경우 위험사용자군은 1만4천456명으로 인터넷과 비슷했으나 주의사용자군은 10만9천151명으로 적었다.

 또 조사대상 전 학년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한 가운데 중학생은 7만706명, 고등학생 7만3천52명, 초등학생 5만6천344명 순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학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가 지속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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