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주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제안한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기술원은 내년부터 국비 60억원 등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에 구축된 장비 중 기업 수요에 기반한 장비 22종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앞으로 제품 설계 해석,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국내외 사업화 지원 등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탄소기업의 제품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과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소재 분서과 물성평가, 국내외 인증획득, 수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술원은 특히 3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기업의 제품 생산·사업화·판로개척까지 전주기 기업지원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 수송기기·항공·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탄소복합재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원측은 이번 사업이 지역 탄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보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사업 추진으로 탄소기업 제품의 사업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며 “탄소 시장의 확대 및 탄소융복합 소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전 철저한 준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