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랭지에 적합한 우리 콩 90품종 선발
농촌진흥청, 고랭지에 적합한 우리 콩 90품종 선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5.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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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랭지 환경을 보호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랭지에 잘 적응하고 재배하기에 유리한 우리 콩 품종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또한, 콩을 돌려짓기로 재배하면 고랭지의 채소 이어짓기 피해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고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평난지(강릉)와 고랭지(대관령)에서 우리 콩 147품종의 수량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고랭지 적응성이 우수한 90품종을 2년 간(2016,2017) 표준재배법에 따라 해발고도별 수량 조사를 실시해 평난지(강릉) 대비 고랭지(대관령) 수량 값을 이용해 선발했다.

장류 및 두부콩류는 ‘태광’, ‘대풍’ 등 37품종, 밥밑콩류는 ‘일품검정’ 등 10품종, 나물콩류는 ‘풍산나물’ 등 25품종, 풋콩 및 단기성 콩으로는 ‘단미2호’ 등 18품종이다.

고랭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인 1주 2본보다 1주 3본으로 높여 파종하면 수량도 15% 증가한다. 1주 3본으로 파종하면 원줄기의 직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수확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고랭지 재배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 연구에 집중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환경을 지키기 일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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