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배철현 소아치과 전공의가 대한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배 전공의는 ‘아데노신 3인산(ATP)의 분해를 통한 Enpp1의 치근흡수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배 전공의는 연구를 통해 치근표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현 및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진 Enpp1 단백질이 치주인대공간에서 생성된 ATP를 분해함으로써 파골세포의 형성을 억제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논문은 치근이 어떻게 주변의 뼈와 달리 파골세포의 활성에 대해 저항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기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철현 전공의는 “현재까지 치근의 흡수를 유발하고 억제하는 요인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긴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비생리적인 치근 흡수를 예방하기 위한 Enpp1의 조절인자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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