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육성 박차…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첫 삽’
종자산업 육성 박차…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첫 삽’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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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는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종자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월부터 ‘육종보조원 과정’과 ‘미래육종가’ 2개 과정을 통한 종자전문가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미취업자 농업계열 재학생 등으로 종자산업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자를 모집하고, 양성교육 종료 후에는 취업 관리를 위한 멘토링, 경력설계 등 진로설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종자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과 ‘전통장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장류 복원사업은 순창군 및 인근 지역의 토종종자를 수집·보존을 통한 전통장류 개발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농가에서는 토종 콩 144톤을 생산하여 6억4천600만원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토종종자센터 종자품질관 건립과 시설장비 도입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의 전통장류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종자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속사업으로 농식품부 주관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장수군 사료작물과 완주군 딸기원묘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2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수군은 국내육성 조사료 채종 종자의 건조·정선·포장·저장 시설을 구축해 종자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고 완주군은 복합환경제어, 무인방제 등 무병 우량묘 생산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딸기원묘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으로 장수군과 완주군에서는 연간 25억 원의 직·간접 농가 생산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2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사과 속에 씨는 셀 수 있어도 씨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며 “인간의 삶과 생명활동에 관련된 종자산업을 육성하는 일은 전라북도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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