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과 국악단, 극단, 합창단의 합동공연으로 선보여지는 무대는 3일 오후 7시 30분과 4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음악극 ‘백범 김구’는 온전한 조국을 건설하려는 신념 하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힘닿는 데까지 대한민국을 수호했던 백범 김구의 생애를 음악의 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심장이 뛰고 피가 흐르는 백범, 젊은 시절 신분과 외모로 열등감을 가졌던 백범, 가난, 굶주림, 감옥 안에서 받았던 고문들과 노역들, 탈옥, 자식의 죽음,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 이제의 눈을 피해 숨어야 했던 끝없는 긴장감, 일제와의 긴 싸움에서 겪었을 고독과 불안과 고뇌 등을 담아낸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언제나 의열의 선봉에 섰던 도시 전주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전주시립예술단의 음악극으로 승화시켜 무대에 올릴 수 있다면 전주시립예술단의 영광이며, 지역 역사적으로 또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석 1만원으로, 티켓은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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