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우수기관 선정
전북,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우수기관 선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사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2017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국어진흥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국어책임관 우수 사례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10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사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2017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국어기본법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국어의 발전 및 보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국어책임관을 소속 공무원 중에 지정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이에 따라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주요실적으로는 전라도 정도천년을 기념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라북도 방언사전 편찬 용역을 완료했고 사전 발간과 온라인 홍보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경일인 한글날에는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를 개최하고 도민 및 관광객 1000여명이 참가해 한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도민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도내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언어개선 캠페인 활동을 하는 ‘전라북도 우리말가꿈이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통해 도정 홍보물 및 시·군 관광안내지나 책자의 공공언어를 감수했다.

 또한 소속 공무원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했고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한글맞춤법을 주제로 강의와 독서토론 아카데미를 통해 국어소양능력을 향상시켰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는 다문화 가족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상’ 시상, 전북도청 청사광장에 한글자음을 이용한 특수블록을 설치했다.

 아울러 ‘청원 올바른 언어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매달 10일 알림창(팝업창)을 게시하고 청내 승강기 6곳에 매달 1일 한글맞춤법, 표준어, 외래어표기법, 지역방언, 언어예절에 관한 주제로 게시물을 게시했다.

 도 국어책임관인 안동환 문화예술과장은 “‘언어는 민족의 기억’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수단을 넘어 민족의 과거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수단이자 동시에 그 과거의 발자취를 초석삼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것”이라며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전라북도 국어진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