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농산어촌지역 자연마을 정밀 조사 실시
전북 최초 농산어촌지역 자연마을 정밀 조사 실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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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는 24일 “도정 최초로 농산어촌지역 자연마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행정리는 5천197개, 자연마을 수는 6천898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전북도가 2018년 전북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전라북도 농촌과소화 정책지도제작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농촌마을은 법정리, 행정리, 자연마을 등의 명칭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고 각종 마을 통계자료는 행정리 기준으로만 관리가 이뤄져 현재까지 자연마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추정치로만 관리되고 있다.

 도는 신뢰도 향상을 위해 통계청과 협업하고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6년 동안 통계 자료를 활용해 마을단위 정책지도 작성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전북연구원 주관으로 도 농촌활력과와 시·군, 읍·면 담당자,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시·군 마을만들기 중간조직, 농촌과소화대응인력, 마을이장 등 5천424명이 현장조사 실무인력으로 참여해 용역을 완료했다.

 도는 정책지도 용역을 통해 정책지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6천898개의 자연마을 경계지도를 작성한 후 읍·면, 시·군, 도 지도를 조합해 마을단위 정책지도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거주마을이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오히려 2000년 204개에서 2016년 49개로 줄어 농촌마을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관점이 도출됐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자연마을단위 공간자료 구축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클뿐아니라 시·공간적으로 변화 추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 정책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각종 빅데이터를 정책지도와 연계하고 정책지도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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