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 '새만금 태양광사업 피해어민 권리 보장' 기자회견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 '새만금 태양광사업 피해어민 권리 보장' 기자회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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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편영수)은 2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 태양광사업에 피해어민들을 최우선으로 배정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영호 기자)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황금 같은 삶의 터전을 내준 군산, 김제, 부안 거주 어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편영수, 이하 조합)은 2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 태양광사업에 피해어민들을 최우선으로 배정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피해어민들의 권리를 배제하고 대기업, 공기업에 우선 배정하는 건 잘못된 처사”라며 “전북에 거주하는 부안, 김제, 군산 피해어민 등 조합원들은 정당한 권리마저 무시당하고 있는 현실을 방관만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청과 관련 당국의 처사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편영수 이사장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농지조성원가 상승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피해어민들로 구성된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에 임대료를 인하하고 태양광사업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라”고 말했다.

 조합은 현재 군산, 김제, 부안지역 피해어민들을 포함한 조합원 1천247명으로 이뤄져있으며 지난 2018년 4월 창립한 이후 같은해 8월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활동 중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지역 대표들로 구성된 민·관협의회가 만들어져 있고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결정 권한이 없다”며 “이미 지역 주민주도형 사업이 있어서 각 시·군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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