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악취저감 합동점검 실시
전북 혁신도시 악취저감 합동점검 실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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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퇴·액비 발효시설 등 주요 악취 발생지점 개방으로 혁신도시의 악취 민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김제 용지 자원화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도의 주관으로 김제시와 함께 추진되는 이번 합동점검은 23일부터 26일까지 가축분뇨 등 취급량이 많아 발효과정에서 악취가 심하게 발생되는 김제 용지 퇴·액비화시설 10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내용은 가축분뇨, 퇴비 등을 외부야적, 부숙되지 않는 퇴·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량이 많고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허가가 돼 있어 악취발생이 심한 퇴비화시설에 대해서는 허가받지 않은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했는지에 대해 집중 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담당 공무원 퇴근 시간대 등 취약시기에 별도의 순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야간에도 악취 발생이 심한 업체는 배출구와 사업장 부지경계선에서 악취검사를 병행한다.

 이와 함께 29일 도 축산과 등 관련부서, 국립축산과학원 및 3개 시·군(전주, 김제, 완주)과 기관 협의체를 개최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저감사업에 대해서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진사업은 독려할 방침이다.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날씨가 따뜻해져 야외활동도 많은 시기인 요즘 혁신도시 주민들이 악취로 겪는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수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시·군과 함께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달 26개소를 불시 점검해 3개소를 적발하고 김제 1개소는 고발, 완주군 2개소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치를 내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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