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군립도서관이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가 책 기증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군의장 등이 참석한 올해 행사는 어린이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순창지역 30곳의 어린이 시설에서 200여 명을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황 군수와 정 군의장은 직접 아이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더욱이 순창군립도서관은 이번 행사에 준비한 선물용 책뿐 아니라 관내 어린이 기관 30곳에 각 200권씩 모두 6천권의 책도 기증했다. 시설에 기증한 책은 (사)국군문화진흥원(이사장 최병헌)이 순창군립도서관에 기탁한 것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최 이사장의 업적과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 이날 행사에서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또 책 기증 행사 뒤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그림책 작가이며 연극가인 김리라씨의 1인 인형극 ‘미술시간 마술시간’이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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