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우즈벡 대통령, 총 13조 규모 프로젝트 제안“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우즈벡 대통령, 총 13조 규모 프로젝트 제안“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4.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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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주형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우즈벡) 대통령은 정상회담,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플랜트·발전소·병원·교통·인프라·교육시설 등 120억달러(약 13조6천억원) 수준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0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이 공개한 주 경제 보좌관의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에너지 인프라 교육 의료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길 원한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 경제보좌관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경제특구를 준비 중인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경제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산자부 장관 등이 중심이 된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을 만들어 3개월에 한 번씩 양국 간의 주요 관심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직접 보고받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주요 추진 사업의 사업성 검토, 실무협의를 통한 사업 내용 구체화 등을 논의해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경제보좌관은 “양 정상 임석 하에 ‘한-우즈베키스탄 FTA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 ‘보건의료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 등 MOU 및 협정 7건, 그 밖에도 14개 정부 주도의 MOU가 별도로 체결됐고 기업 간 다양한 협정이 맺어졌다”고 전했다.

 주 경제보좌관은 “이번 중앙아 순방은 신북방정책의 이행을 본격화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신북방정책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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