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원들 민주시민교육 필요성 공감
전북지역 교원들 민주시민교육 필요성 공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4.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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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교원들은 각급 학교에서의 민주시민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원들은 민주시민교육의 목적과 의미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전북 교원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도내 교원들은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8.5%가 ‘매우’(66.1%) 또는 ‘어느 정도는’(32.4%)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교원의 89.7%는 민주시민교육의 목적이나 의미에 대해 ‘충분히’(24.8%) 또는 ‘대충 말할 수 있을 만큼’(64.9%) 알고 있다고 답해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 교원의 85%는 현재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편이다’(67.2%),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17.8%))했는데,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을수록 교육 실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시민교육에서 강조해야 할 영역에 대해 교원간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민주시민교육의 중점 영역 1순위로 32.5%가 ‘인성 및 도덕성’을 꼽았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선택한 교원도 31.1%에 달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능력’을 선택한 교원은 18.6%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인성과 도덕성,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능력, 법과 질서의 준수 등 ‘착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이 조금 더 많은 반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이해 등 ‘주체적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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