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중 엄마장터 성황
상관중 엄마장터 성황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4.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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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중학교(교장 문병기)는 18일 학부모교육공동체 봉사동아리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즐거운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첫‘엄마 장터’를 열었다.

초등학교와 공동 급식하는 상관중학교는 3교시 후에 점심식사를 하면서 오후엔 배고픔을 하소연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부모교육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엄마 장터’를 시작했다. 매월 1회 목요일 5교시, 6교시 쉬는 시간에 장터를 열며, 운영 상황에 따라 장터 횟수를 조절하고, 학부모 봉사동아리는 3-2-1학년 순서로 준비하고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간식 품목은 10분 동안 열리는 시간을 통해 진행 가능한 완제품이나 반제품으로 하되, 담당 학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정한다. 장터 수익금은 다음 열리는 장터 구입 예산으로 환원하며 11월 결산 시 발생되는 이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엄마 장터’의 이용은 학생 자부담 유료이며 가급적 학생의 부담이 적은 품목으로 준비하고, 장터 이용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배려하기 위해 칭찬 쿠폰을 발행하여 장터에서 무료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명숙 학부모(3학년 추동준 모)는 “며칠 전부터 들 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엄마 장터’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학부모들에게도 설레임이고, 학교와 교직원의 수고로움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문병기 교장은 “학교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소중한 추억, 기다림, 행복을 주는‘엄마 장터’가 학생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주고, 학부모에게는 건강한 학교교육 참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면서‘엄마 장터’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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