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조경단제 봉행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조경단제 봉행
  • 신영규
  • 승인 2019.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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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대제 봉행이 10일 조경단에서 개행되고 있다.   신영규 도민기자
(사)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대제 봉행이 10일 조경단에서 개행되고 있다. 신영규 도민기자

 (사)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대제 봉행이 10일 정오에 실시됐다.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서울, 경기, 경남북, 전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종친 3,000여 명이 태조의 21대조인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肇慶壇 전북 기념물 3호)에 모여 질서정연하면서도 엄숙하게 제향을 올렸다.

 이날 대제에서 초헌관에는 이원 (사)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총재, 아헌관에는 이태호 본원 부이사장, 종헌관에는 이강필 전북지원 부지원장이 제를 올렸다.

 조경단대제는 1899년(광무3) 5월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전주 건지산에 조경단을 쌓고 대한조경단비를 세워 시조의 은덕을 기려오는 것을 이어받아 시조묘에서 제향을 올리는 것이다.

 이태섭 조경단대제 봉행위원장은 봉행사에서 “전주 이씨는 시조 이래 1300년의 유구한 역사와 519년의 왕업을 계승해 온 세계에 유례없는 조선왕조의 후예이며, 우리는 선대의 유업을 계승하고 보존해 나가고자 시조 제향을 비롯해 조선왕릉 제향은 물론 종묘와 사직단에서 매년 대제를 봉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시조묘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이어가고 보존하는 전주 이씨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각종 대제와 행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전주 이씨 대동종약원은 승경원건립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궐사(闕祀)한 선조 15위(2세~16세)의 위패를 모실 승경묘와 그 부속건물(승경원)을 전주 이씨 본향인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1321-3, 8, 9번지에 건립키로 하고 건립기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신영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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