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법인, 9년 연속 전국 최우수단지 선정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법인, 9년 연속 전국 최우수단지 선정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4.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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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남원시 제공.

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은 수출비중 증가를 비롯 계약재배 이행, 단지규모, 공동선별비중, 자조금 조성 및 운영, 교육 및 컨설팅참석, 품질 및 안전성 관리실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인센티브로 수출물류비의 8%인 7천만원을 받았다.

남원 춘향골 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 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 특화작목으로 지정받아 현재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50농가가 30ha를 재배해 연간 4,200톤을 생산해 107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춘향골 파프리카는 전북지역 총생산량의 43.5%, 전국의 4.4%를 점유하는 등 단일지역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단지로 운봉농협에서 전문 APC를 설립해 공동선별과 유통의 일원화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 910톤을 수출하는 등 외국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는 남원시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춘향골 파프리카는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청정 지리산 기슭 고랭지에서 생산돼 아삭한 맛과 향이 좋아 저장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여름 작기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되는 지리산 고랭지 지역을 전국 최고의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30억원의 시설원예현대화사업 예산을 편성해 시설현대화를 중점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력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원예담당은 “최적의 생산여건과 농가들의 표준화된 고급 생산기술을 접목해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다”며 “운봉농협 전문APC를 중심으로 엄정한 선별과 국내외 체계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7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생산대비 수출비중 및 전년대비 수출비중 증가율을 비롯 각종 품질 및 안전성관리실태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 등을 조사·평가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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