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과 정읍에서 주로 재배되는 마는 괴경(덩이뿌리)의 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로 구분되며, 모양이 원형인 둥근마는 장마나 단마에 비해 괴경이 형성되는 심도가 매우 얕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사포닌 계열의 디오신, 디오스제닌과 알란토인 아르기닌, 콜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활성, 콜레스테롤 저하 및 항당뇨 효과 등이 우수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마에 들어있는 끈적임 성분으로 가공하기 불편하고, 저장이 어려워 주로 생과로 가정에서 주로 우유, 요구르트에 섞어 마시는 등 소비가 다양하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발효분말은 자체 분리한 유산균(L. plantarum VL-1)을 이용해 분말로 만들어 보관이 용이하고 유산균에 의한 장 건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질 감소 효과가 알려진 디오신 함량이 38.6%, 항산화활성은 25% 증가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송영은 연구사는 “둥근마 발효 분말은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개발에 따른 소비확대로 재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사진설명)농업기술원은 유산균을 이용해 둥근마 발효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획득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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