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은 이번 주 1주1책 도서로 김철흥 익산국토관리청장 추천도서인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선정했다.
이 책은 보건학자인 작가 김승섭이 재소자와 결혼이주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건강이 그들을 대하는 사회의 감정과 제도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밝히면서 몸과 건강의 문제를 바라볼 때에도 사회의 구조적 원인을 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복잡하게 연결된 사회에서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수 있고 나에게 어떤 잘못도 없지만 함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김철흥 익산국토관리청장은 “사회적 상처가 인간의 몸속에 남아 수십, 수백 년 동안 이어지듯 사회의 배려와 기쁨, 따스함 역시 마찬가지의 힘을 가지고 있다”며 “나와 모두를 함께 지키고 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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