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휴 국공유지 혁신성장 기지로
전북지역 유휴 국공유지 혁신성장 기지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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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묘포장에서의 사업설명. / 전북도민일보DB
이서묘포장에서의 사업설명. / 전북도민일보DB

전북지역 유휴 국공유지와 사유지가 혁신성장 전초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사회변화 및 국가정책 등에 따라 활용도가 줄어든 토지에 대해 지역혁신성장 전략과 연계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활용 가능한 부지는 이서묘포장(63천평/도유지), 금란도(60만평/해수부), 남원 가축유전자원 시험장 이전부지(39만평/농진청), 고창심원 삼양사 염전(21만평), 완주용진 국방부 소유 임야(26만평) 등 47곳으로 파악된다.

도는 이 가운데 13곳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확정했고 나머지 부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검토 단계에 있다.

확정된 유휴부지의 주요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혁신도시 내 금융산업생태계 조성 부지는 금융타운으로, 舊 옥구초등학교 부지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또 익산 황등면 율촌리 일원에는 제3 교통안전체험교육 센터 건립, 김제시 벽골제 주차장 부지는 문화체험공간 조성, 진안읍 단양리 일원은 진안고원 명품홍삼집적화단지 조성이 추진되며 남원시 월락동에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국가주도 개발, 공모 등 정책적으로 활용 필요성이 있는 부지를 추가 확인해 유휴부지 현황 조사·분석하고 통합 데이터를 구축·관리, 민자유치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유휴부지 자료조사·분석을 마치고 상반기에 지역별 혁신기관(R&D 등)과 연계한 혁신공간 활용맵을 작성, 하반기에는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종훈 대도약기획단장은 “여건 변화로 기존 사용 목적 변경이 필요한 국공유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아 신규 국책사업으로 육성, 지역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라며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각 시군과 부서, 전북연구원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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