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치개혁 및 원내 교섭단체 복원 추진
민주평화당 정치개혁 및 원내 교섭단체 복원 추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4.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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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밝혀
4일 전북도의회에서 4.3 보궐선거 최명철 당선자, 정동영 대표, 임정엽 도당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상기 기자
4일 전북도의회에서 4.3 보궐선거 최명철 당선자, 정동영 대표, 임정엽 도당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상기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4일 “민주평화당은 4.3재보궐선거를 토대로 정치개혁과 원내 교섭단체 복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일 치러진 전주시라선거구(서신동) 전주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에서 공천한 최명철(62) 후보와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각각 당선돼 정치개혁과 교섭단체 복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서신동에서 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민주평화당을 지지한 위대한 전주시민의 승리다”고 전제하며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이 무능한 정권에 대한 심판을 내렸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평화당은 전북의 이익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정의당과 국회 공동교섭단체 복원하기 위해 5일 열리는 최고위원회 및 의원총회에서 심도있게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물론 당내에는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정치는 대의명분과 원칙, 일관성이 중요한 만큼 교섭단체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교섭단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가장 먼저 선거개혁을 주장해온 민주평화당이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빠진 상황에서 커튼뒤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개혁)주무르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에 민주평화당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를 구성해 대안정당으로 나서야 한다”고 교섭단체 구성 당위성을 재차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전날 치러진 전주시라선거구(서신동)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같은 당 최명철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정엽 도당 위원장도 이날 “민주평화당은 지난 6.13지방선거에게 전북 유권자들에게 호된 회초리를 맞았다”며 “이번 서신동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실사구시형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명철 전주시의원은 “함께 선거운동을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무소속 이완구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표한다”며 “서신동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민주평화당에 대안정당의 길을 분명히 가라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준 만큼 앞으로 낮은 자세로 전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정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명철 시의원은 3일 실시된 투표에서 총 7천110표 가운데 43.65%인 3천104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후보(2천143표·30.14%)와 무소속 이완구 후보(1천863표·26.20%)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또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정의당 6석과 민주평화당 14석 등 합쳐 국회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확보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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