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료에는 브릿지의료인회 정성남 회장(광주 탑정형외과 원장)을 비롯 전문 의료진 15명과 치대, 의대, 간호대, 약대 학생 및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치과, 내과, 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고 증상에 따라 처방을 받았다.
전주대 유학생 월가아르만(몽골)은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아파도 혼자 병원에 가지 못했었다”며 “이번 무료 진료를 통해 나의 건강을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릿지의료인회 정성남 회장은 “국제 유학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작은 재능이지만 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재학 중인 1천400여 명의 국제학생의 건강한 유학 생활을 돕기 위해 대학 주변 6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국제학생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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