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전북금융타운 조성에 적극 나서야
JB금융지주, 전북금융타운 조성에 적극 나서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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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 신임회장,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함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전북 금융타운 조성 등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jb금융지주  협조요청에 대하여 간담을 나누고 있다.   신상기 기자
송하진 도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 신임회장,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함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전북 금융타운 조성 등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jb금융지주 협조요청에 대하여 간담을 나누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도내 대표 금융기관인 JB금융지주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 신임 회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을 만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및 전북 금융타운 조성 등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그동안 금융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3곳의 업체와 접촉을 벌였으나 민간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려 선정이 불발됐다.

 민간 사업자 선정이 녹록지 않으면 결국 도는 정부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총 사업비만 2천억원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재정이 열악한 전북의 상황으로는 금융타운 조성에 필요한 재원 마련도 쉽지 않다.

 그러자 도내 일각에서는 국비 지원도 최상이지만 전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JB금융지주가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취지로 금융센터 조성에 민간 사업자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금융센터 조성은 전북혁신도시 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서 핵심적인 기반시설이다.

 현재 전북혁신도시는 금융회사가 입주하기 적합한 보안등급 A에 해당하는 건물도 없어 새로운 금융센터 조성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더군다나 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늦어지면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먹구름이 예상된다.

 JB금융지주는 도의 요청에도 금융타운에 민간 사업자로 나서는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상에 어려움이 있다며 내부에서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최근 호조를 보인 JB금융지주의 실적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JB금융지주는 3천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금융센터 조성에 민간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는 이유로 수익성을 꼽은 만큼 보다 도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8일 균형위가 산학연클러스터 용지로 숙박시설이 제한된 금융타운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도록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JB금융지주 등 금융센터 민간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보완해 제시할 것”이라며 “금융센터의 민간 사업자 유치가 여의치 않더라도 도의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사무동을 먼저 짓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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