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매각 발표에 지역 축제 분위기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발표에 지역 축제 분위기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3.3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발표에 군산 전역이 축제 분위기다,

 특히, 각계 인사와 단체들은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을 비롯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에 환영의 글을 올리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9일 “지난해 4월 5일 전국 최초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정부 추경 등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이번 낭보를 계기로 군산경제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으로 다져진 군산 소재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과 인재 채용 당부와 함께 지역 기업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30만 시민들과 더불어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침체한 군산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반겼다.

 군산상의는 “전기차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500개 창출 등으로 군산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의는 또 “인수 업체와 전북도, 군산시, 지역 노동계가 협력해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한다면 고용 안정을 통한 경제 회생이 이뤄지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 군산이 자동차 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군산 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30만 군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졌다”며 “향후 협의도 원만하게 진행돼 조기 생산에 들어가 벼랑에 몰린 군산 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민정치포럼(상임 대표 황진)도 “이번 결정이 군산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빠른 정상가동이 중요한 만큼 이른 시기에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군산공장 근로자의 우선 채용 원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대표 강태호)는 “ 군산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군산공장이 전기차생산기지로 가동하면 군산이 가진 자동차 생산 인력과 협력업체들이 일자리를 갖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피어날 것”이라는 논평을 냈다.

 소룡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 등 복수의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제나저제나 했는데 기쁜 소식을 접하니 힘이 난다”고 “ 군산공장이 가동될 그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