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기 작가, 칠순 기념 수필집 ‘해도 되나요’ 발간
백봉기 작가, 칠순 기념 수필집 ‘해도 되나요’ 발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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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봉기 한국예총전북연합회 사무처장이 수필집 ‘해도 되나요(도서출판 북매니저·1만2,000원)’를 발간했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60여 편의 수필을 희·로·애·락으로 구분해 직장과 가정, 생활주변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가능하면 어렵지 않게, 독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쓴 것이 특징이다.

 삶의 나이테만큼이나 두터워진 작가의 시선은 누군가에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예술 메세나’와 ‘전북문화예술에 봄은 오는가’ 등의 수필은 그가 몸담고 있는 예술문화단체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잘 말해주고 있어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백봉기 처장은 “그저 습관처럼 일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했을 뿐, 독자가 수긍할 만한 만족할 만한 작품을 쓴 것도 아니다”며 겸손의 이야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글은 내 생각과 사상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이것마저 놓는다면 그 어디에서든 삶의 가치와 창작의 기쁨을 얻지 못할 것 같았다”며 “글을 쓰면서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세상을 대하는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한국산문’으로 등단한 그는 첫 번째 수필집 ‘여자가 밥을 살 때까지’를 상재한 뒤 ‘탁류의 혼을 불러’, ‘팔짱녀’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수필집을 발간했다. 현재 전북문인협회와 전주문인협회, 한국미래문화연구원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온글문학 회장을 맡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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