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물차로 전북에서만 221명 숨져
최근 3년간 화물차로 전북에서만 221명 숨져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3.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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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사망사고 20% 넘어 요주의
후부반사판 주간 16.3%, 야간 21.2% 사고감소 효과

 전라북도에서 최근 3년간 화물차 교통사고로 221명이 숨졌다,

 작년 한 해 동안만 76명 사망하여 전체 교통사고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고속도로에서 20%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되어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한상윤)는 정부의 봄철 교통안전 특별주간을 맞아 최근 증가 추세인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안전점검 및 후부반사판을 무상 보급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26일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하행선)에서 공단,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화물공제조합, 교통봉사단체 등과 함께 불법구조변경, 운행기록분석을 통한 휴게시간 준수여부 및 화물차 운전자격 적격여부 등을 점검했다.

 한상윤 전북본부장은 “화물차는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많고 사고 시 대형사고 등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경찰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거버넌스를 통하여 화물차 사고 감소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불법운행행위 단속 및 후부반사판 무상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고예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차량 총중량 7.5톤 이상인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에 의무적으로 부착하여야 하나, 화물 적재 및 하역의 반복 등에 따라 훼손되거나 탈색 등으로 인해 반사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조사에 따르면 후부반사판을 부착할 경우 주간 16.3%, 야간 21.2%의 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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