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제33대 회장에 소덕임씨 당선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제33대 회장에 소덕임씨 당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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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대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장에 소덕임(61)씨가 선출됐다.

 지난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33대 임원선출에서 총 투표인원 107명 중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소덕임 후보가 69표를 얻어 31표를 받은 기호 2번 김연 후보보다 다수의 표(무효 7표)를 획득해 회장이 됐다. 소 당선자는 조만간 한국국악협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에 돌입한다.

 소덕임 당선자는 “전북국악협회 회장으로 당선이 되어서 너무 기쁜 반면, 앞으로 이 크고 중요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잘 이끌어 준 김학곤 회장님의 뜻을 이어 협회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 당선자는 “누구나 전북이 예향의 본고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침체되어 있고, 국가보조금 등 모든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예산확보가 선결 과제라고 보고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을 국악협회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경력을 발판으로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악협회의 회원확대를 위해 힘쓰고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과 협력해 협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유일하게 지부가 없는 무주군에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전문가와 동호인을 구분하기 보다는 전문 예술인은 연구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페스티벌 형식을 도입해 국악 속에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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