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중심지 지정 지연 이유 뭔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 지연 이유 뭔가
  • .
  • 승인 2019.03.2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각 당 수뇌부가 앞다투어 전북을 찾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선거가 임박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전북 현안 해결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사이다 같은 소식은 없다. 그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거의 동시에 전북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와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도정 현안 해결 대책을 논의하거나 현안 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전북 현안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주력산업체질개선 및 융복합 미래 신산업, 새만금SOC,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여행 체험 1번지 등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전북형일자리 추진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전북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예타 면제를 받은 만큼 이후 절차에서도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돕겠다”고 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중단과 폐쇄 등으로 나빠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산형일자리에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했다.

같은 날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민주평화당도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 ▲군산 고용위기지역 연장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상산고 자사고 폐지 반대 등을 요구했다.

양당이 지원을 약속하거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 전북 현안들은 대부분 포개지지만 가장 핫한 이슈는 단연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이 아닐 수 없다.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부산의 눈치를 보느라 우물쭈물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평화당은 쓴소리를 했다. “이달 말로 공개하기로 한 용역보고서를 은폐하지 말고 즉각 공개하고 금융중심지를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을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겨있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전북 제3 금융중심지에 대한 입장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북현안 지원을 약속하면서 정작 가장 큰 관심사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통령 공약사업과 민주당의 전북현안 지원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는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