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된다
새만금에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3.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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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비응도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협력지구)’ 건립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군산시청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대학교,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수산영어법인 등 15개 투자예정 기업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등 풍부한 배후시장과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1000여 개의 일자리와 3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는 26만6000여㎡(8만 평) 규모로 국비 665억 원, 지방비 285억 원, 민자 1080억 원 등 총 2530억원이 투입된다.

 타당성 조사용역과 한국개발연구원 예타 심의, 해양수산부 심의위원회, 클러스터 계획반영, 예산확보 절차를 거쳐오는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라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산학연구센터와 수출·유통 기업센터, 관리센터, 공용냉동 창고시설, 수산 식품(박대·조기·김·새우 가공공장) 50개소 등 수산 식품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군산시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날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 등 관계 기관 및 업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정부는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단지 운영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마른김, 조미김, 김스넥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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