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북대,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유치 성공
전주시·전북대,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유치 성공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3.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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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개소식에서 김동원 총장과 강신욱 통계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18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개소식에서 김동원 총장과 강신욱 통계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시와 전북대가 호남, 영남지방 최초로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통계청과 전북대는 18일 강신욱 통계청장과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 최요철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원종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 김현곤 공간정보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 지원하는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전북대 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에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가 구축된 것은 8번째로, 수도권과 대전, 세종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금융중심도시로 도약할 날개를 달았다.

이번에 구축된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에서는 통계청의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 입력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단위(개인, 가구, 사업체 등)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분야의 심층 연구와 분석을 위한 자료를 얻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주시와 전북대, 지역금융관련 기관이 함께 추진해온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와 통계청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 후에는 센터가 운영될 전북대 상과대학 2호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또, 마이크로데이터에 대한 소개와 데이터 활용사례 등에 관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전주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금융전문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전북대와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북대 금융, 정보경제학금융, 연금 경제학 교육과정 이수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금융관련 통계 및 계량 분석을 전문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 마이크로데이터가 파생상품 및 금융시장의 계량적 분석이나 금융 및 연금상품 개발 등 각종 연구를 위한 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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