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에듀파인 결국 도입, 대형사립유치원 100% 참여
전북 에듀파인 결국 도입, 대형사립유치원 100% 참여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3.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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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도 결국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도내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인 대형 사립유치원 13곳 모두 이달 중 에듀파인 시스템을 각 유치원에 적용할 예정이다.

17일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정병익 부교육감과 의무 대상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협의회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의무 도입 대상인 사립유치원 13곳 중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곳은 인력 부족과 사립유치원 회계 구조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에듀파인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교육부가 제시한 에듀파인 도입 마감 기한(15일)이 지나기 전 기존 입장을 바꾸고 최종적으로 수용키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멘토들은 컨설팅 현황을 수시로 체크해 소속 유치원의 에듀파인 시스템 조기 정착을 돕고,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이끌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대형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에듀파인 도입을 설득해왔다”며 “앞으로 건전한 회계 운영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정이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은 “전북만 에듀파인 도입률이 너무 낮다 보니 비판의 목소리가 컸고,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비호한다는 여론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일단 교육에 참여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도교육청과 협의해 기능적인 부분은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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