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의 발언 유감
나경원 의원의 발언 유감
  • 김재신
  • 승인 2019.03.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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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국회내에서의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어 죄를 물을 수 없다. 특히 여야대표의 단상에서의 발언은 그 지위의 무게감 때문에 국민들과 의원들이 모두 관심을 갖는다. 지난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 표현해 민주당의원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이후 국회가 서로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대강의 상황에 놓여있다.

 나 원대대표는 이 표현 말고도 ‘좌파 포로 정권’ ‘반미 종북’ 등의 표현을 써가며 현 문재인정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야당의 정체성은 집권당의 견제에 있다. 이를 무시한채 옆에서 거들기만 하는 야당은 야당이 아니다. 물론 거시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사안에 대해선 앞에서든 뒤에서든 도와주고 협조해야 한다. 그게 국익을 위한 의원의 자세다.

 이날 나경원 의원의 발언은 외신기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라 했지만 볼룸버그 기사를 쓴 사람은 서울에 있는 한국사람이다. 즉 보수적 성격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외국언론사에 취직해서 그 언론사에 자신의 사상을 투영시킨 기사를 썼고, 이 기사를 표현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인용하면서 외신기사란 핑게를 댄것이다.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그리고 그동안 가져왔던 나경원 의원으로서의 이미지는 벗어 던지고 태극기부대의 극우적 표헌으로 산적한 문제를 덮어 버렸다.

 현재 고용참사로 빚어지는 청년 실업, 미세먼지로 대변되는 환경, 원자력의 부활 혹은 화력발전소 폐기 등등 수많은 문제를 놓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로 토론해 해결해가야 하는 상황에 이 무슨 극우적 표현으로 이 문제들을 묻혀 두는지 심히 유감이다.

 여야는 이 표현은 서로 유감표명으로 끝내고 당면한 현실문제로 돌아가 엊그제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애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듯 우리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법안에도 긴급한 관심을 갖길 바란다.

 김재신 / 전주시 송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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